아사나와 지라를 노션(Notion)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세용 기자입니다.

 

9월 20일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최로 제1회 협업 도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학 스타트업 버키에서 장소와 식사를 후원했습니다.

 

세미나 주제는 요즘 뜨는 노트앱 ‘노션(Notion)’이었습니다. 노션은 협업 도구로 깔끔한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기능을 제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고링크: 노션 사용기 링크

 

이번 세미나는 한 스타트업이 노션을 사내 협업 도구로 선택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아쉽지만 이 스타트업의 노션 활용기는 스타트업에서 공개를 원치 않아 이 글에서 제외합니다.

 

이어 김성구 버키 개발책임이 협업 도구를 아사나(Assana)에서 지라(Jira)로 옮겨간 이유를 발표했고, 이기곤 모던 스타트업 저자가 모던 스타트업의 도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2 아사나와 지라 / 김성구 버키 개발책임

 

한의학 플랫폼 한의플래닛을 만드는 스타트업 버키는 아사나와 지라를 협업 도구로 사용합니다. 김성구 버키 개발책임이 아사나와 지라 활용기를 발표했습니다.

 

김 책임은 지난 8월 버키에 입사해 아사나를 접했습니다. 당시 버키가 아사나를 사용하고 있었고, 불편했지만 일단 기존 팀의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사나는 개발자가 활용하기 불편했습니다. 개발자의 작업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아사나에 이슈를 등록하고난 후에 다시 비트버킷(Bitbucket)에 이슈를 등록해야 하는 두번 일을 했습니다.

 

버키는 개발자의 의견을 존중해 지라와 비트버킷을 사용하는 것으로 도구를 변경했습니다. 지라로 스프린트를 관리하고, 비트버킷으로 코드를 관리합니다.

 

버키의 비트버킷 풀 리퀘스트(Pull requests). / 오세용 기자

 

지라 스프린트를 사용하며 기획자들도 개발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공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자는 이제 개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서로 대화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업무 트래킹이 됐는데요. 이는 단위 테스트에서도 서로의 업무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김성구 개발책임이 속한 개발팀은 4인으로 지라에서 1주 스프린트를 합니다.

 

버키의 지라 스프린트. / 오세용 기자

 

또한 버키는 컨플루언스로 사내 위키를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라를 사용하는 방법은 물론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에 대해 신입 개발자가 읽고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버키의 컨플루언스. / 오세용 기자

 

전상호 버키 대표는 개발팀 외 운영팀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협업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라에서 날짜관리가 안 되는 등 몇몇 아쉬운 점과 지라를 잘 활용하지 않는 운영팀을 위해 노션에서 업무를 관리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3 모던 스타트업의 도구 / 이기곤 모던 스타트업 저자

 

이기곤 모던 스타트업 저자는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도구를 소개하기에 앞서 왜 도구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가치에 집중하고 있고, 가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특히, 스타트업이 제한된 자원으로 어떤 가치를 낼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는 제 업무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핵심 가치. / 오세용 기자

 

이기곤 저자는 결국 제한된 자원을 효율성으로 극복할 수 있고, 이를 위해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함께 토론하고, 기록하는 것. 그리고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정의한 이기곤 저자는 효율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 오세용 기자

 

도구를 사용해 생산성을 올렸던 참가자들은 각자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썼는지, 현재 사용하는 도구는 어떤 추가적인 문제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

 

8명의 참가자는 노션, 아사나, 지라 등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도구 이야기를 나눴고, 이 도구를 왜 사용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1회 협업 도구 세미나 참가자. / 오세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앞으로도 협업 도구 세미나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도구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다음 세미나 주제도 역시 ‘노션(Notion)’입니다. 노션을 활용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