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 마소가 안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지키는 캡틴마소, 조병승입니다.

마소를 오프라인에서 만나실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항상 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점은 거의 유일한 판매처임에 불구하고 항상 계약조차 어려운 곳이었죠.

2017년은 내외부의 사정으로 서점중 교보문고만 계약됐었고, 총판이 없는 일반적인 유통과정에서 각 지점으로 마소가 흩어져 들어가는 과정을 온몸으로 맞서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 시스템은 변함없습니다.ㅎㅎ)

그래서 2018년엔 영풍문고와 새롭게 계약을 했습니다. 특히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은 영풍문고가 운영하고 있으므로 단순한 기부가 아닌, 정식 루트를 통해 들어가기 위해선 필수조건과 다를바 없었죠.

1명의 고객으로 별마당 도서관을 이용하던 때엔, 이 곳에 그냥 기부하면 되는줄 착각하기도 했었죠. (물론 별마당 홈페이지 안내에서는 이런저런 기부를 개점 초기에 받기도 했었습니다.)

별마당에도 결국 운영을 위한 직원이 있고, 내부에 소장중인 서적들의 재고관리를 위해 여러 마킹과정을 거쳐야하고 책 양이 늘어나면 관리하는 양이 늘어나게되므로, 우리는 그저 1권주는 일이 직원분께는 엄청나게 큰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영풍문고 계약을 2017년 10월부터 검토해서 12월 계약준비를 시작하고, 2018년 4월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영풍문고와 계약하는 과정이 무조건 이렇게 오래걸리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부적인 검토와 여러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니까요.ㅠㅠ

그리고 별마당 도서관 직원에게 수차례 방문해서 조심스레 이야기드리기도 하고, 이미 들어가있는 책은 어떻게 들어왔는지 검색도 해보면서 다시 2개월정도 걸렸습니다.

뚜둔~!

오세용 개기자와 제가 흩어져서 각개전투로 코엑스를 방문할때마다 별마당 도서관에 들러온 결과!
드디어 마소가 별마당 도서관에 들어갔습니다.

정식으로 들어가면 뭐가 다를까.. 사실 뭐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장이 찍혀있고, 겉면에 열람용도서 라벨이 붙어있죠. 꼭 뭔가 인증필받은 느낌이 납니다. 옆면의 이 도장자국은 다른 얇은 서적이나 잡지는 어찌 찍히는지 다음번에 가면 슬쩍 또 봐야겠군요. (제가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습니다.ㅎ)

이제 전문 서점이 아닌 곳 중에선 모두의연구소, 카페일공공, 선유기지 그리고 이 곳 별마당도서관에서 편히 마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