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근로시간 단축 제도’ 보완해달라 – 2018.5.31 개기자의 큐레이션

안녕하세요.
개발하는 기자, 개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오세용 기자입니다.

한국SW산업협회가 근로시간 단축 제도 보완대책을 건의했습니다.

2018년 7월 1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이뤄지는데요.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자는 내용입니다.


▲SI 개발자 시절의 개기자.

SW업계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수주형 SW개발사업(System Integration, SI) 은 사업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초과근무가 발생한다. 때문에 최소 6개월 단위로 선택적·탄력적 근로시간 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단위기간을 확대해달라.

쉽게 말해 “갑의 요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야근을 할 수 있게 해달라” 는 뜻이죠.

한국SW산업협회와 함께 건의에 참여한 단체는 소프트웨어공제조합,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PMO협회, 한국SW기술진흥협회, 한국SW산업협회, 한국SW저작권협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등 총 11곳입니다.

이들은 왜 이런 주장을 하게 됐을까요?

큐레이션 시작합니다.

<IT뉴스>

SW업계, 근로시간 단축 제도 보완대책 건의

  • 개기자는 SI 시장에서 6년간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할 말 많습니다.
  • 우선, SW업체 입장에서 봅시다. SI 시장은 철저히 ‘갑을병정무기’ 식으로 갑을관계가 명확합니다. 갑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죠. 사실, 당연합니다. 갑이 돈을 냈고, 을은 그 돈에 해당하는 요구조건을 수행해야 하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아메리카노를 주는 것과 같은 당연한겁니다.
  • 문제는 아메리카노 시켜놓고, 갑자기 라떼로 바꿔달라고 하고. 시나몬가루 뿌려달려서 뿌려줬더니 왜 계피가루 뿌렸냐고 하고. 투썸플레이스 가서 왜 커피빈처럼 자잘한 얼음 안주냐고 하고. 때로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달라고도 하죠. 물론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 SW업계는 정부에도 불만이 있습니다. 당장 5억짜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합시다. 5억에 맞춰서 인력세팅을 했습니다. 오픈은 9월입니다. 이제 프로젝트 막바지에 접어들어 개발자들에게 야근을 각오하라고 해둡니다. 한 달 뒤엔 주말출근도 시키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PM은 지난 몇 달간 개발자들을 편히 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갑자기 정부가 야근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 PM은 당황합니다. 앞으로의 스케쥴이 꼬였습니다. 갑도 찬성합니다. 야근 없이 요구조건만 다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요구조건을 다 하려면 앞으로 많은 업무시간이 필요하다 판단됩니다. 책임감 강한 개발자들은 “어쨌든 내가 책임지고 끝내겠다!” 말합니다. 그래도 야근을 하면 불법입니다.
  • 이미 인력은 세팅 됐고, 예산도 그렇게 수행했는데 갑자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 일단은 급한 불부터 꺼야합니다. 지금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사히 마무리 해야죠. SW업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봐야 하죠. 그게 안되면, 망합니다.
  • SW업계는 주장합니다. 야근을 하게 해달라! 하지만 여론과 개발자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집니다. 결국… 대안을 제시합니다.
  • 야근이 안되면, 앞으로 수행을 시작할 프로젝트부터 적용시켜라(일단 지금은 야근 하게 해달라), 그리고… 왜 우리만 관리하냐? 갑이 일 못시키게 제대로 관리해라.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 아니다 시켜서 하는거다) 근데… 금융 서비스 등 대국민적으로 사용하는건 장애 났을 때 바로 대응할게 (아니… 그거 잘못되면 누가 책임져? 불은 일단 끄고 봐야지)
  • 야근을 시켜야만 돌아가는 산업을 왜하냐? 니들이 잘못한거다? 글쎄요. 잘했다는게 아니라, 개선하려면 차차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저도 처음엔 첫번째 건의를 보고 ‘뭐야… 왜이래…’ 했는데요. 서로의 이해관계 중 현재의 방법은 SW업계가 무조건적으로 피해를 봅니다. 어쨌든 SI 산업은 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잘못됐다고 무조건 산업을 폭파시킬 순 없어요. 단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 물론… 개선돼야 하는 시장임은 동의합니다.

메리미커 인터넷 보고서 2018 공개

  • 메리미커 인터넷 보고서. 유명하죠.
  • 공개됐습니다!! 짝짝짝… 또 1년이 흘러갔네요 또르르…

“수술 훈련 VR솔루션으로 의료시장에 깃발 꽂겠다”

  • “서지컬마인드(Surgical mind)는 국내 최초로 VR 기술로 정교한 백내장 수술 훈련이 가능한 솔루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전문의는 숙련도를 높이고 레지던트와 의과대학생들은 수술을 경험할 수 있다. 수술 훈련 솔루션 범위는 향후 이비인후과, 성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치료, 정신과치료에 도움되는 VR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 저는 VR콘텐츠의 게임 및 포르노 보다 이런 시장이 좀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게임과 포르노가 킬러 콘텐츠겠지만…

‘체인파트너스’ 118억 투자 유치… 블록체인 업계 최대 규모

  •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118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 “이번 투자는 블록체인 업계 최대 규모로 설립한지 10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 140억 원을 유치했다. 참여 투자사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을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외 3개 기관 등 총 6개 기관이다.”
  • 호불호가 갈리는 시장. 호불호가 갈리는 시장의 리더 체인파트너스.
  • 이들의 행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합니다.

왓더블락? 대학생의 블록체인 탐험기-축구 선수 이승우와 수아레즈의 ICO ‘Globatalent’

  • “글로바탈렌트는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자신들에 대한 지분을 ‘글로바플레이어 코인 (GlobaPlayer Coin)’으로 판매합니다. 팬들이 곧 투자자가 되는 것이죠. 팬(투자자)들은 이 코인을 이용해 구단 또는 선수의 미래 수익을 배당받고, 거래당 3%의 수수료를 냅니다”
  • “글로바탈렌트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팀이나 선수와 더욱 개인적인 측면에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선수 또는 구단이 팬들에게 미래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현존하는 스포츠 체제 안에서는 불가능한 수준의 금전적인 지원과 심적 응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이를 통해 유망주인 어린 선수들이 가족의 경제력과 무관하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아서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게도 해주고요.”
  • 음………. 스포츠와 팬의 블록체인 플랫폼… 인가요? ㅎㅎ

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 발족

  •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알고리즘 전반을 검토하는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 네이버는 5월29일 관련 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3분기 내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분야의 전문가 11인으로, 관련 학계의 주요 학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검색 알고리듬 검토위 추천 위원회’를 통해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맹성현 KAIST 전산학 교수가 선발됐다.”
  • 이들의 명단을 블록체인에 기록해둡니다.
  • 고영중 동아대 컴퓨터공학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맹성현 KAIST 전산학 교수, 박혁로 전남대 전자컴퓨터공학 교수, 송민 연세대 문헌정보학 교수, 유경한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 교수, 이지형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 교수, 장윤금 숙명여대 문헌정보학 교수, 조재희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 교수, 차미영 KAIST 전산학 교수.

<Tech뉴스>

Amazon EFS, 서울 리전 출시

  • “Amazon Elastic File System(EFS)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으로서 손쉽게 확장 가능한 탄력적인 파일 스토리지를 제공합니다. 오늘 부터 서울 리전에서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Amazon EFS는 범용 네트워크 파일 스토리지로서 별도로 용량을 지정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확장되도록 구축되어 파일을 추가하고 제거함에 따라 자동으로 확장되고 축소되므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오호… 범용 네트워크 파일 스토리지의 서울 리전 진출!!

오늘은 여까지~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