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 전자책 판매 현황과 리디북스 오류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조병승입니다.

오세용 기자처럼 아직 별칭을 못정해서 첫문장이 항상 딱딱하군요.

앞서 “마소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과월호 재고가 없습니다” 글을 보시고 페이스북에서 바로 전자책(e-book) 문의를 주셔서 오늘은 전자책 관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2018년 5월 31일 기준으로 마소 387호, 388호, 389호, 390호, 391호 이렇게 총 5권이 전자책 판매로 등록돼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등록하는 파일의 형식은 마소 인쇄시 사용하는 편집디자인 완료파일(PDF)을 그대로 사용하며, 전자책 판매시작 조건은 2가지로 선정했습니다.

  • 다음호의 인쇄물 판매가 시작.
  • 정기구독과 서점판매 등 인쇄물 판매 종료.

위 2가지 조건은 and 조건이 아닌 or 조건으로 가이드라인을 잡고 있습니다.

전자책 정상유통 계약에 따라 판매중인 곳은 구글플레이 도서와 리디북스입니다.

처음 전자책 판매를 위해 유통계약을 알아보려던 후보에는 윈도10에서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 애플의 아이북스(iBooks) 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국내 출판사의 신규입점을 받아주지 않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는 얼마전 업데이트로 한국지역의 카테고리에서 책은 제외시키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등록을 위해서 여러 우회안을 거쳐야하다보니 그 역시 넘기쉽지않은 장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소 391호에서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가 등록하는 PDF파일은 폰트가 살짝 바뀐것말곤 전혀 다름이 없음에 불구하고, 리디북스 뷰어에서 폰트가 깨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발생 초기부터 계속 리디북스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지만 리디북스 측에서도 특별히 바뀐것이 없으므로 등록하는 파일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저희 역시 특별한 대책이 서지 않는 상황이라 비주기적으로 테스트만 반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5월 31일 현재,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마소 392호를 등록하지 못하고 있죠. (또르르) 그러던중 리디북스 DRM 무효화 관련 소식도 접하면서 의기소침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최전선에서 로우 레벨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마소가, 소프트웨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 쪽팔림과 안타까움에 오늘도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전자책 유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장애상황 대처가 서툰 저의 불찰이므로 저를 탓해주세요.

독자님들의 의견은 언제나 수렴하고 받고 있으므로 지나가시다 생각나실때 툭던진다는 기분으로 언제든지 찔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