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응답하라, 마소 1998 ‘윈도우 98의 추억’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재발행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지난 이야기들을 하나씩 열어보려합니다.  1998년부터 매주 거꾸로 올라가면서 열어볼 예정입니다. 사이사이 재미있는 광고들도 옮겨보겠습니다. 마소나 연재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실 땐, 댓글이나 파티에 편하게 남겨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1998년으로 출발합니다!

참고로, 1998년은 IMF 외환위기를 정면으로 맞서던 시기였죠. 그리고 ‘98년’이라는 시기로 짐작하시겠지만, 윈도우98이 출시한 해였죠. 요즘은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한글화 이슈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진정한 ‘한글’ 윈도우98을 기대하며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우선 글꼴에서 한글과 어울리는 가변폭 영문 글꼴을 내장함으로써 문서의 품질을 좋게 만들었고 운영체제가 기본 글꼴도 작고 깔끔하게 만들어 영문 윈도우 95에서 느꼈던 산뜻한 기분을 한글 윈도우 95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IME를 강화해 2벌식과 3벌식 등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IME 상태를 보여주는 기능 등…

 

 

광고부터 보고 가시죠

 

| “강속구로 승부한다. 세계 최초 266MHz 노트북으로 제압한다”

삼보 드림북

| “28mm 의 자신감, 1.9kg의 가벼움”

비즈니스가 날렵해진다는 삼성 센스

| “솔로 하나면 충분하다”

찰탁식 CCD카메라를 장착한 대우 솔로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참고로 대우 솔로 리뷰를 살펴보면, 손가락 3개를 동시에 사용해 드래그 앤 드롭, 마우스 오른쪽 버튼, 슬라이드 막대 끌기 등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지금의 멀티 터치와 큰 차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대우통신 A/S는 서비스뱅크에서 실시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윈도우98과 함께 업그레이된 IIS 4.0

 

참고로 요즘 쓰시는 윈도우10에는 IIS 10.0 이 올라가 있습니다.

 

인터넷 시장을 평정하려는 야심만만한 IIS 4.0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지난 12월 윈도우 NT의 기본 웹서버,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버(IIS)의 새 버전이 발표됐다. 현재로는 MS 인터넷 서버 기능에 관심이 많던 웹개발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뛰어난 관리 기능과 안정적인 서비스 그리고 향상된 개발환경 등을 앞세우며 인터넷 시장을 팽창하려는 야심만만한 IIS 4.0의 모습을 진단한다.
기사내용 발췌

 

다이렉트X 12.0 의 오랜 조상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창세기전2, 스톤액스, 코룸 등등 640 x 480 해상도와 16비트의 화려한 색감은 보급형 스마트폰보다도 낮은 스펙이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다이렉트X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윈도우 95 환경에 아주 걸맞으며, 넘볼 수 없는 편리함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략)…


다이렉트X를 이용해 제작된 국산 게임을 보면 우선 소프트맥스의 롤플레잉 게임인 창세기전 2LG소프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톤액스, 그리고 하이콤에서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인 코룸을 들 수 있다. 작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윈도우 95용 게임들은 그 이후 속속 등장해 판타랏사나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 가이스터즈, 코룸2, 이리너 등 활발하게 출시 되고 있다.

 

모질라가 넷스케이프를 오픈소르로 공개했던 시작은 화려하고 방대했다.

익스플로러의 시장 점유율이 아직까지는 넷스케이프에 못미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넷스케이프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왔지만 근래에 들어서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별다른 대안이 없다. 웹브라우저의 변화 방향에서 소스 공개는 넷스케이프라는 회사의 일종의 전략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러한 소스 공개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놀라운 것은 지금 내앞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미국의 개발자들이 만들어 한 시대를 풍미한 기술의 집합체가 놓여져 있다는 사실이다. 소스 공개는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개발자를 위한 것이다.

다들 집에 한글 815 특별판 한두개씩 가지고 계시죠?

 

이찬진 사장은 기술 담당 대표이사를, 전하진 신임 사장은 관리 및 영업 담당 대표이사를…ⓒ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한소프트 100만 회원 운동’ 전개
새로운 경영체제로 돌입하면서 한컴은 ‘아래아한소프트(이하 한소프트) 100만 회원 운동‘을 시작했다. 한컴측의 설명에 따르면, 한소프트는 S/W 정품 확산 운동 참여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각종 컴퓨터 관련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양질의 정보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회원제 모임이라고, 1만원을 내고 한소프트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아래아한815’를 선물로 주고, 이를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그 밖에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결과적으로 이 운동은 연회비 1만원을 납입하는 회원에게 ‘아래아한글815’ 1년 사용권과 인터넷 채널 서비스 등을 제공해 100만 회원을 유치, 한컴의 경영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PC 사용자들에게 정품 S/W 사용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이 운동의 배경에 대해 “이제 S/W는 소유권에서 사용권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한컴은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유도함과 동시에 ‘한소프트 100만 회원 모집’을 통해 정품 S/W 소비자 그룹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척박한 국내 S/W 시장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사내용 발췌

 

웹서버의 떠오르는 스타, 아파치!

요즘엔 Nginx로 넘어가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던데, 아직도 안정성을 기준으로는 아파치가 가장 대중적인 것 같습니다.

웹서버의 떠오르는 스타, 아파치
리눅스에서 운영할 수 있는 웹서버는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공개 프로그램이면서 안정적이고 성능이 좋은 아파치(Apache, http://www.apache.org)를 최고의 웹서버로 꼽고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서버로 자리잡은 아파치는 1995년 당시에 대표적인 웹서버였던 NCSA HTTPD 1.3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욱 향상된 기능을 추가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웹서버 중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이른바 ‘잘 나가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일부 상용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지속적인 버전업과 패치 파일 제공을 통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고, 리눅스를 포함한 각종 유닉스와 윈도우NT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 때문이다. 물론 공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무료이며 접하기 쉽다는 점도 한 가지…(후략)
기사내용 발췌

 

잠시, 디카 열전 보고 가겠습니다.

이제는 한화맨이 되셨죠? 삼성 케녹스.

메모리카드 대신 플로피 디스크를 쓴, 소니 마비카!

세계 최소형, 초경량 150만화소 후지필름.

LG가 디카를 다시 만드는 세상이 올까요? LG전자 기술의 결정체, 아트샷.
화면 플립 기능, 셀카, TV연결, 편집까지 지금이랑 기능적인 면모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90년대초 HTML이 처음 등장해서 8년이 흘러, 참신한 웹랭귀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산 웹에디팅툴, 나모 웹에디터가 선두
그럼 본격적으로 설문 조사 내용으로 들어가서 첫째 질문부터 살펴보자. ‘웹사이트 또는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구축중이다’라고 답한 8%를 합하면 전체 82%가 웹사이트(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일반적인 홈페이지 제작과 실제로 웹서버를 갖추고 데이터베이스와 각종 애플리케이션까지 연동하는 수준의 웹사이트 구축은 상당히 다르다는 것. 즉 개발자 입장에서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과 비개발자가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제작 경험이 없다고 답한 18%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웹페이지 제작에 관심이 없어서(43%)’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개발 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서 관심이 없는 경우(개발자)와 웹페이지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비개발자)의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작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마소인 중 가장 즐겨 사용하는 웹에디팅 툴의 순위는? 마소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웹에디팅 툴은 ‘나모 웹에디터’로 드러났다. 현재 2.1버전까지 출시된 나모 웹에디터는 가장 안정적인 한글 편집 기능에 외국 유슈의 웹에디터 프로그램도 충분히 경쟁할 만한 기능을 제공해 국내 사용자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어왔다. 나모 웹에디터의 뒤를 이어 ‘프론트페이지 98’이 2위를 차지했으….(후략)

기사내용 발췌

 

드디어, 아이맥이 정식으로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애플컴퓨터코리아도 설립됐습니다. 지금 국내에 남아있는 모델은 몇개가 될지 한번 수소문해보고 싶네요.

 

애플컴퓨터코리아는 단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편리한 설치와 사용법 등으로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의 회심작 ‘아이맥(iMAC)’을 국내 본격 출시했다.


스티브 잡스의 ‘다르게 생각하자’는 경영 전략을 그대로 반영한 아이맥은 디자인에서부터 고정 관념을 과감히 탈피했다. 모니터가 부착된 본체는 물론 마우스와 키보드의 외부도 반투명의 본디 블루(Bondi Blue) 색상의 둥근 외형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각종 케이블과 전선으로 뒤엉켜 있는 일반 PC와 달리 아이맥은 연결 부분을 극도로 단순화시켜 후면에서 보아도 말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독특한 디자인과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빠른 속도 때문에 아이맥은 출시 전부터 예약 판매가 완료돼 품귀 현상을 일으키키도 했다. 아이맥은 펜티엄 400MHz와 맞먹는 233MHz의 파워PC G3 프로세서와 4GB의 하드 디스크, 최대 128MB까지 확장할 수 있는 32MB SDRAM, 24배속 CD-ROM, 56Kbps 내장 모뎀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USB 포트와 16비트 스트레오 I/O 미니 잭이 각각 2개씩 부착돼 있어 외부 주변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한편 아이맥 출시와 더불어 한국지사인 애플컴퓨터코리아도 설립됐는데, 전임 아이오메가 지사장이었던 김석기씨가 초대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김석기 지사장은 “아이맥은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컨셉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제한 뒤, 아이맥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과 교육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소비자와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형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으며, 국내 ISP와 인터넷을 직접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먼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맥의 판매는 기존의 매킨토시 판매업체인 엘렉스와 컴마을, 한국익스프레션툴즈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시판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223만 8천원.

 

윈도우98의 출시와 넷스케이프의 오픈소스 배포가 이슈였던 시절이 1998년이었습니다.

다음에 열어볼 1996년과 비교를 해보면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우선은 1998년만 보았을 때, IMF의 영향은 IT계통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건설, 제조, 금융업 등 전통적인 산업군은 힘들었던 것과 사뭇 달라 보입니다.

제품 리뷰들과 소스코드 등 다 열어보지 못한 내용들이 더 많은 내용들을 앞으로도 계속 옮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