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마소야, 돌아와”
About you
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많은 분들의 소중한 추억과 흔적이 남아있는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마소)> 재발행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IT 종사자가 함께 보고 나눌 수 있는 마소를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고자 합니다.
Project story
월간 마소는 1983년 11월 창간 후,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문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 흐름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 지난 2015년 12월 경영난으로 휴간했습니다. 2017년 1월 재발행을 목표로, 새로 탄생할 마소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Funding plan
마소 재발행을 위한 특별호 제작비, 인쇄비, 사이트 복원 비용으로 사용합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금은 마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연재를 통해 과월호 속의 재미 포인트와 복원 과정, 제작 취재 과정의 모든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Details
“마소의 눈물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1983년 11월 창간했습니다. 첫번째 호의 맨 앞 부분을 다시 봅니다.
컴퓨터란 추상명사가 아니다. 컴퓨터는 잘 다루기만 하면 복잡한 계산은 물론 급여, 인사, 공정 관리로부터 교육이나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범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넓다. 문제는 컴퓨터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다. 비록 컴퓨터가 첨단 과학의 산물이라고는 하지만 정상에 이르는 오솔길은 반드시 있다. 이제 정상을 향해 출발해보자.
이때는 PC라는 단어조차 생소해 개인용 컴퓨터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32년 후, 잡지나 책이 아닌 인터넷 서핑으로도 대다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간지와 인터넷 신문은 무수한 기자들의 기사를 서비스 합니다. 마소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386개월을 버텼지만 결국 무너져 버렸습니다.
마소의 휴간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SNS 등 많은 곳에 의견을 남겨 주셨습니다.
-인터넷을 처음 접하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마소를 주로 봤는데 아쉽습니다.
-마소엔 십여 년 전에 3DS MAX 리뷰도 하고 그랬었는데.
-한참 배울 때 강좌들 유용했고, 소위 고수들의 코드와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대학생 때 보기 시작했어요. 대학원 진학을 하드웨어로 전향하며 덜 보게 됐어요.
-당시 서점에 가면, 구석에 앉아 마소를 한참이나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삼촌 댁에 놀러갈 때마다, 책장에 빼곡히 박혀 있는 이 잡지와 드래곤볼 꺼내보는 재미가..
-대학생 때 마소에 기고도 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공부 안 하고 잡지만 본다고 혼났어요. 가장 알찼어요. 그 잡지가 폐간이라니.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마소.
-마소는 제 유년기를 함께 보냈던 잡지예요. 사라진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IT 최강국이라는 나라가 소프트웨어(SW) 잡지 하나 제대로 없는 현실.
마소 발행과 마소를 아끼던 분들의 구독 시점은 과거에서 멈췄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은 계속됐습니다.
저희가 <마소 재창간 프로젝트>를 맡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과월호 유실에 따른 원본 부재와 그에 따른 디지털화의 실패였습니다. 전자책(E-Book)으로라도 제공하고 싶었지만, 유실본들 겨우 몇 권 제외하고 보관만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 속에 담겨진 재미난 이야기는, 스토리펀딩 콘텐츠로 들려드리겠습니다.
현재, 마소 특별호 인쇄본은 2017년 1월을 목표로 기획 중입니다. 잠깐 접속만 할 수 있는 수준의 웹사이트도 복원했지만,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1월까지 웹사이트도 재정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다시 독자 여러분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겠습니다.
마소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