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깃허브 인수, 물들어올 때 노 젓는 깃랩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지키는 캡틴마소, 조병승입니다. (이제 별칭이 생겼어요!)

MS가 MS주식 75억달러(약 8조원)로 깃허브를 인수했다는 공식발표를 했습니다. (링크)

한국시간 기준으로 6월 2일 저녁즈음부터 소문이 돌고 있었고, 몇몇 외신들이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주말부터 이와 관련해 타임라인이 뜨거워졌습니다.

MS가 깃허브를 인수하는데, 왜 깃허브에서 다른 서비스로 옮겨타야하는지에 대한 찬반 토론과 여러 의견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요. 특히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히는 깃랩은 스스로 동원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24시간동안 깃랩의 행보를 살펴볼까요?

<홈페이지의 기본 설명 변경>

깃랩으로 옮겨탈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사람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축하서신>

Congratulations GitHub on the acquisition by Microsoft
MS와 깃허브를 축하하는 글에 깃허브와 깃랩이 어떻게 연결돼 있으며, 서비스 구성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추가 했습니다.

<유튜브 공세>

Migrating from GitHub to GitLab
GitLab Live – #movingtogitlab
Using GitLab CI/CD pipelines with GitHub repositories

깃랩은 일주일에 3~4개 내외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깃랩 과실로 데이터를 소실했던 당시 복원하는 과정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정도로 특이상황 발생시에는 예고없던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합니다.

깃허브에서 깃랩으로 이전하는 가이드를 안내하는 영상과 라이브 방송을 24시간 이내 모두 했었네요.

<신규유저 할인 이벤트>

People are #movingtogitlab. New users can get 75% off on Gold or Ultimate for one year.

얼티밋(Ultimate)과 골드(Gold) 플랜을 사용하는 신규 유저에게 75% 할인을 적용해주고 있습니다.

<깃랩 이전 문의용 전용 트위터 채널 개설>

깃랩 이전 문의용 전용 트위터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mobingtogitlab 해시태그와 @movingtogitlab 계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MS의 깃허브 인수건을 깃랩이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갑자기 늘어난 트래픽에 대처하고 있는 것인지 선후가 모호합니다만, 깃허브 임포터 모니터링 페이지로 봤을때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MS가 깃허브를 인수했다고, 깃허브의 모든 소스 소유권을 갖는 것이 아닌건 다들 아실테죠. 스카이프, 야머, 분더리드스트, 링크딘 등 여태 MS가 인수해온 여러 서비스들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깃랩으로 이전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찾고 해결해야하겠죠.

사티아 나델라 CEO 이전과 이후로 MS의 행보는 확실히 다릅니다. 최소한 겉보기 상으로 보여지는 상태만이라도 다르죠.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혼란을 겪고 계신분이 있으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0호(오픈의 꿈)에 나왔던 ‘T1. 이길 수 없다면 같은 편에 서라 – 최주열’ 원고를 추천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